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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민 Fenix3 HR 그리고 Foot Pod
    일상 2020. 1. 22. 10:48

    땅 넓은 줄 모르고 늘어나는 살들과 결별하기 위하여 작년 말(2019.12.24)부터 운동(실내 트레드밀)을 시작하였습니다. 오전 운동하고 출근하는 생활을 대략 2개월 정도 해보니 적응돼갑니다.

    마침 2년 전쯤에 자전거 탈 때 구입했던 Fenix3 HR를 시계가 아니라 제대로 사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사용을 해보니 저질 체력을 실감하게 되더군요.

    일단 개인 PT를 받기보다는 자전거 탈것을 대비하여 그냥 달리기만 하기로 하고 시작을 하였습니다. 달리기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 1000m 체력장 시험 이후 뛰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서 살살 걷고 뛰고 반복했습니다. 대략 3일째 되는 날 살살 뛰는 것을 해보니 빠르게 걷는 것과 별반 차이는 없지만 숨이 헐떡거리고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운동 후 가민 Connect앱에서 알려주는 운동시간과 각종 데이터를 보면서 뿌듯했습니다.

    Foot Pod 사용 전

    정말로 저렇게 빨리 달리는 환각(?)을 경험 하였습니다.

     

    그러나…Fenix에서 알려주는 거리와 랩타임을 보고 있으니 뭔가 이상합니다. 트레드밀의 거리와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이건 Fenix 아니면 트레드밀의 둘 중 하나는 오차가 너무 큰 것 같아서, 트레드밀은 오차가 적을 것으로 생각하고 Fenix의 오차가 큰 것으로 의심을 하게 됩니다.

    Fenix3는 손목에서 흔들리는 것으로 보폭과 거리를 추정하는 방식이므로 보정하는 방법은 실외에서 GPS가 수신되는 상태로 10분을 달리라고 되어 있지만 겨울에 마땅한 장소가 없어 대안을 찾게 됩니다.

     

    Foot Pod

    지금은 더 뛰어난 Running Dynamics Pod이 있지만 Fenix3에는 호환이 안되므로 Foot Pod을 구입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이 많이 비싸서 중고 알아보았으나 거의 없어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고 2주뒤 수령하였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Fenix에 동기화하고 운동화에 장착하는데 끈을 풀지 않아도 됩니다. 두근두근 다음날 아침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신상(?) Foot Pod를 장착하고 달렸습니다. , Foot Pod 없을 때에 비해서 1km 랩타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겁니다. 이상한데 아직도 이거밖에 안 달렸나? 하는 마음에 이건 뭔가 잘못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과 Foot Pod이 이상한가 하는 갖가지 생각으로 복잡한 심정으로 달렸습니다.

    첫날에 Foot Pod가 오작동했다고 생각하였습니다만, Foot Pod는 정직하게 기록하였습니다.

    아 이게 나의 진짜 기록이구나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데이터를 보게 됩니다.

    Foot Pod 사용 후

    보폭이 차이가 가장 큽니다. 실외라면 어떨지 모르지만 실내에서는 Foot Pod이 있어야 그나마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부끄러운 기록이지만 Fenix3, Foot Pod을 오차보정(캘리브레이션) 없이 그냥 사용을 한 기록을 비교하였습니다.

    1km 랩 타임 비교

    1km 랩타임 비교

    Fenix3 HR만으로 오차보정 없이 달렸던 기록과 정보는 거의 다 뻥인 데이터로 확인되었습니다. 봄이 오면 실외에서 한번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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